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연루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추천받았다.
2일 지지(時事)통신에 따르면 노르웨이 의회의 외교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동당의 아스문드 아우크러스트(Asmund Aukrust) 의원은 현지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UNRWA를 2024년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단체는 팔레스타인을 비롯해 중동 전역에 없어서는 안 될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장기간 노력해 왔다"고 평가한 뒤 "이 활동은 70년 넘게 이어진 매우 중대한 일로 지난 3개월간 중요성이 더욱 늘었다"고 설명했다.
미국을 비롯해 영국, 일본, 독일, 스웨덴 등 16개국은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과정에 UNRWA 직원 12명이 연루된 의혹으로 지원을 중단했으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지난달 31일 UNRWA 구호사업 중단을 요구했다.
한편 노벨 평화상은 각국의 의원과 각료, 과거 수상자, 그리고 일부 대학 연구자들이 추천 자격을 갖고 있으며 매년 1월말까지 추천을 받아 10월에 수상자를 발표한다.
후보자명은 50년간 비공개가 원칙이지만 추천인이 누구를 추천했는지 발표하는 것은 자유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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