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일본 소매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1g당 8000엔을 넘어섰다.
금거래 기업인 다나카(田中) 귀금속공업은 5일 소매 금값을 1g당 전날보다 78엔이 오른 8036엔(8만 4822원)으로 정했다. 다나카 귀금속공업의 가격은 일본 국내 소매 거래 금값의 지표가 되는데, 소매 금값이 8000엔을 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pandemic)과 함께 우크라이나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물류와 인적 교류가 원활하지 않은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원유가 인상과 희소 금속 등 원자재 조달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면서 안전 자산으로서 금에 대한 수요와 투자가 급증해 가격 인상으로 이어졌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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