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개량 백신 효과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NHK는 17일 국립감염증연구소 등이 개량 백신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증상을 억제하는 예방 효과가 71%에 달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오미크론 BA.5 변이가 우세종이었던 지난 9월부터 11월에 걸쳐 관동 지역의 의료 기관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16세 이상의 약 4000명을 대상으로 접종 이력을 비교했다.
양성과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을 비교한 결과, 기존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뒤 BA.1 변이 대응의 추가 백신 접종자는 73%, BA.4와 BA.5 변이 대응의 추가 백신 접종자는 69%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개량 백신의 높은 예방 효과가 입증됐다며 앞으로 어느 정도 효과가 유지되는지를 조사할 계획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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