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판사판' 푸틴 대통령, 신형 ICBM과 극초음속 미사일 실전 배치...전략핵무기 강화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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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판사판' 푸틴 대통령, 신형 ICBM과 극초음속 미사일 실전 배치...전략핵무기 강화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2.12.22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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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수세에 몰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위협’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1일 국방 고위 관리들과의 회의에서 "우리 군대의 군사력과 전투력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최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사르맛(Sarmat)'이 가까운 미래에 배치될 준비가 될 것이고, 내년 1월에는 요격이 불가능한 극초음속 미사일인 '지르콘(Zircon)'도 러시아 해군에 배치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포함해 이들 세력과의 충돌이 불가피했다. 유일한 문제는 언제 일어날 것인지였다"고 언급했다.

핵전력의 실전 배치로 전세 반전을 꾀하고 있는 러시아는 이날 회의에서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이 병력 확대안도 제안했다.

그는 법률상의 현역군인 규모 100만명을 150만명으로 확대할 것을 주장하면서 의무 징병 연령을 현행 18~27세에서 21~30세로 상향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깜짝 정상회담을 가졌으며,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18억 5000만 달러(약 2조 3791억 원) 규모의 추가 군사 지원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사거리가 70∼80㎞에 달해 적 항공기와 미사일을 장거리에서 요격 가능한 패트리엇 미사일 지원도 포함됐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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