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이 러시아에 '전면 수출 금지' 카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일본 등 우크라이나의 주요 우방국들이 러시아에 대한 수출을 전면 차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오는 5월 19일부터 히로시마(広島)시에서 열리는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 이같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각국 당국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 등 서방국가들은 반도체 등 주요품목을 러시아에 수출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지만, 제재를 받지 않는 품목에 대해서는 수출을 허용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전면 수출 금지안'이 실행되면 식량과 의약품, 농산물 등을 제외한 모든 품목에 대해 수출을 금지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한편, 미 백악관 국가안보실(NSC)의 보도 담당자는 러시아에 대한 전면 수출 금지에 대한 언급을 삼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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