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5월 청년실업률 20.8% 역대 최고치, 통계국 당국자 "일주일 1시간도 취업"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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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5월 청년실업률 20.8% 역대 최고치, 통계국 당국자 "일주일 1시간도 취업"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6.18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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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청년 실업률이 경기 부진 속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7일 NHK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완화 이후에도 중국의 경기 회복이 더딘 탓에 5월 16세~24세의 청년 실업률은 20.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작년 12월 16.7%에서 올해 들어서도 계속 증가해 4월에는 사상 처음으로 20%를 돌파해 20.4%를 기록했으며, 이어 5월에 또 다시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018년 10.1%였던 데서 4년 새 두 배로 증가했다.

6월 중국 대학들이 졸업 시즌을 맞이해 대학원생을 포함해 과거 최다인 1100만 명이 사회에 진출하지만 경기 부진과 고용 시장의 불안 속에 역대 최대의 취업난은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NHK는 중국의 고학력화가 진행돼 제조업의 일손 부족 사태는 해소되고 있지 않고 있어 고용의 불균형 해소가 과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푸링후이(付凌暉) 국가통계국 대변인 겸 국민경제 종합통계국 국장이 지난 15일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청년 실업률에 대해 설명하면서 "일주일에 한 시간만 일해도 취업자"라고 발언해 큰 논란이 일고 있다.

그는 "중국은 국제노동기구(ILO)의 고용 및 실업 통계 기준을 따르고 있다"며 "ILO 기준은 통상 근로 보수나 경영 소득을 위해 일주일에 한 시간 이상 근무하는 사람이나 일시적으로 퇴직한 사람을 취업자로 분류한다"고 말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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