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세계 처음으로 오즈 바이러스(Oz virus, OZV) 사망자가 발생했다.
니혼TV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23일 오즈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지난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국립감염증연구소는 오즈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발증하고 사망한 사례는 국내 처음이자 세계 처음이라고 보고했다.
이바라키(茨城)현에 사는 70대 여성은 지난해 초여름 권태감과 구토, 그리고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났으며 오즈 바이러스로 인한 심근염으로 사망했다.
여성은 입원 당시에 발에 진드기가 붙어 있었으며 그후 혈액과 심근세포에서 오즈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오즈 바이러스는 풀 등에 사는 진드기가 매개로 현재 유효한 치료제가 없어 감염되더라도 증상별로 치료에 대응하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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