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소아과학회가 모든 어린이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장했다.
18일 NHK에 따르면 일본소아과학회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방역 조치 해제로 많은 어린이들이 감염될 것으로 예상되며 중증화를 막는 수단으로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일본 정부는 지난 5월 8일부터 코로나19를 감염증법상 계절성 인플루엔자(독감) 같은 ‘5류’로 분류하고 관련 방역 조치를 해제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올해 3월 "생후 6개월부터 17세까지 건강한 어린이에 대한 백신 접종은 우선 수위가 낮으며 나라별로 상황을 감안해 검토해야 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일본소아과학회는 유효하고 안전하며 증상과 중증화 예방 효과도 확인된 어린이 백신 접종을 계속 권장하기로 했다.
학회 이사를 맡고 있는 니가타(新潟)대학의 사이토 아키히코(齋藤昭彦) 교수는 "감염되면 지병이 없어도 중증화 가능성이 있으며 후유증이 남아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건강한 어린이들도 백신을 접종해 중증화를 막는 대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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