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 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와 관련된 SNS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26일 산케이(産経)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구미에 거주하는 중국인 원자력 전문가는 24일 중국판 트위어터인 웨이보(微博)에 구체적인 데이터를 갖고서 해양 방류에 대해 설명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중국 국내의 원자력 발전소에서 중국 당국이 설정한 트리튬(삼중수소) 방출 기준은 후쿠시마 원전의 8배로 걱정할 만한 것이 아니다"라며 일본의 해양 방류는 문제없다고 결론지었다.
투고문은 곧바로 삭제됐으며 계정도 현재 폐쇄된 상태로 검색해도 찾을 수 없다.
운영회사는 계정 폐쇄에 대해 "SNS상의 규정을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微信)에서도 유엔(UN) 기관의 보고와 과학자들의 의견 등을 인용한 문장이 삭제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방류에 대해 "자료의 진실성과 정확성, 해양환경과 인류 건강에 대한 안전성, 무해성을 증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공식 입장과 어긋난 SNS 투고에 민감하게 반응해 삭제와 계정 폐쇄 등으로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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