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수면부족', 선진국 최하위 기록...여성 40%가 6시간 미만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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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수면부족', 선진국 최하위 기록...여성 40%가 6시간 미만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9.04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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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들의 수면시간이 선진국 가운데 가장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3일 '가을 수면의 날'을 맞이해 아사히(朝日)신문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조사를 인용해 일본이 선진국 가운데 수면시간이 가장 짧다고 전했다.

이에 일본 후생노동성이 내년도부터 수면시간을 늘리는 계획을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OECD의 2021년판 조사에서 일본인의 평균 수면시간은 7시간 22분으로 33개국 가운데 최하위였다.

침대에 있는 시간과 실제로 잠든 시간이 구분되지 않은 점은 있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는 9시간 13분으로 가장 길었으며 평균에서도 8시간 28분으로 집계됐다.

후생노동성의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도 하루 평균 수면시간이 6시간 미만의 비율이 남성 37.5%, 여성 40.6%로 나타났다.

전문가는 "충분한 수면시간은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20대 후반 이후는 6~8시간이 필요하다. 수면은 양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후생노동성은 내년부터 2032년도까지 '건강 일본 21' 계획으로 수면으로 휴식과 재충전을 하는 사람의 비율을 2019년 78.3%에서 80%로, 수면시간 6~9시간(60세 이상은 6~8시간) 비율을 54.5%에서 60%까지 끌어올릴 목표를 설정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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