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이 싱가포르를 누르고 세계 최강 여권의 정상을 차지했다.
23일 포브스(Forbes) 재팬은 세계 여권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비자가이드월드의 최신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비자가이드월드는 여권 소지자가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나라 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정했다.
비자가이드월드는 전자여행허가(ETA), 전자도착비자(E-VOA), 전자비자, 대사관 혹은 정부 공인 비자, 여권없이 입국, 입국금지 등 각국의 입국 정책 조건을 감안해 목적지 중요도를 산출해 차등을 두고 평가했다.
스페인 여권은 2023년 12월 현재 160개국과 지역을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어 싱가포르보다는 나라 수가 적지만 여권없이 ID카드로만 입국할 수 있는 나라가 훨씬 많았다.
스페인 사람이 여권없이 입국할 수 있는 나라는 43개국에 달하며 싱가포르인이 비자없이 입국할 수 없는 11개 나라와 지역에도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다.
1위 스페인, 2위 싱가포르에 이어 3위 독일, 4위 이탈리아, 5위 프랑스 등 20위권은 싱가포르와 15위 일본을 제외하고는 모두 서구권 국가가 차지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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