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긴급사태 첫날, 하루 최다 515명 감염돼 확진자 5685명으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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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긴급사태 첫날, 하루 최다 515명 감염돼 확진자 5685명으로 급증
  • 이태문
  • 승인 2020.04.09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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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사태선언 대상 지역인 7개 자치단체의 감염자가 일본 전체 확진자의 70% 차지

긴급사태 선언 첫날인 8일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확산으로 지금까지 최다 기록인 515명의 감염이 확인됐다.

NHK의 보도에 따르면, 8일 도쿄도에서 1일 최다 기록인 144명의 감염이 새로 확인되는 등 오후 11시 현재 515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국내 감염자는 4973명으로 5천명을 육박했다.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객·승무원 712명을 합하면 누적 확진자 수는 5685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515명의 감염 확인은 지난 4일 하루 최다 기록인 365명을 크게 웃도는 가파른 증가세다. 도쿄 외에도 비상사태 선언의 대상지역인 가나가와현 65명, 사이타마 34명 등 각각 하루 최다 확진자 발생 기록을 갈아치웠다. 사망자 수는 국내 105명과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객·승무원 11명을 합해 116명으로 늘어났다.

8일 현재 중증 환자는 국내 감염자 99명과 크루즈선 승선자 8명을 합해 107명이며, 완치돼 퇴원한 사람은 국내 감염자 632명과 크루즈선 승선자 638명을 합해 1270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 보면 도쿄도(東京都) 1338명(34명 사망), 오사카(大阪) 524명(6명 사망), 가나가와(神奈川)현 356명(7명 사망), 지바(千葉)현 324명(1명 사망), 사이타마(埼玉)현 250명(5명 사망), 효고(兵庫)현 248명(12명 사망), 후쿠오카(福岡) 224명(1명 사망), 홋카이도(北海道) 208명(9명 사망), 아이치(愛知)현 280명(21명 사망), 이바라키(茨城)현 77명(2명 사망), 후쿠이(福井)현 72명(2명 사망), 와카야마(和歌山)현 34명(1명 사망), 군마(群馬)현 29명(1명 사망), 에히메(愛媛)현 25명(1명 사망), 기후(岐阜)현 77명(1명 사망) 등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다음달 6일까지 긴급사태를 선언한 도쿄(東京), 가나가와(神奈川), 사이타마(埼玉), 치바(千葉), 오사카(大阪), 효고(兵庫), 후쿠오카(福岡) 등 7개 광역자치단체의 확진자 수는 일본 전체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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