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해외유입 코로나 변이 3건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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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해외유입 코로나 변이 3건 확인
  • 허남수
  • 승인 2020.08.1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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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해외발 입국자에서 검출된 '코로나19' 바이러스에서 새로운 변이 3건을 발견해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해외 입국자에서 검출된 바이러스에서 감염에 관여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새로운 변이 3건을 확인해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하고, 추가 분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코로나바이러스 입자의 표면을 덮고 있는 돌기 형태다. 스파이크 단백질이 인체 세포 표면의 ACE2 수용체와 결합해야 사람의 세포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변이가 확인된 사례는 파키스탄 유입 사례 2건, 우즈베키스탄 유입 사례 1건이다. 이번에 새로 발견된 3건은 그간 전 세계적 보고가 없던 변이 사례로 조사됐다. 

정 본부장은 "이번 변이가 진단에 영향을 주진 않았으나 감염력 등 변화에 대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편, 방역당국이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코로나19 확진자의 검체 776건에서 검출한 바이러스 유전자의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현재까지 'GH 그룹' 바이러스가 많이 검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GH 그룹'은 다른 그룹에 비해 전파력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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