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질 나는 성적 허위사실" 조국, 딸 모욕 일베 회원 추가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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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역질 나는 성적 허위사실" 조국, 딸 모욕 일베 회원 추가 고소
  • 허남수
  • 승인 2020.09.1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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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딸에 대한 성적 허위사실과 모욕 글을 남긴 일베 회원들을 향해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조 전 장관은 15일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제 딸에 대하여 구역질나는 성적 허위사실과 모욕 글을 쏟아낸 일베 회원들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는 와중에, 또 다른 다수 일베 회원의 유사한 범죄행위가 포착되어 형사고소가 추가로 이루어졌고 고소인 조사도 마쳤다"고 전했다.

조 전 장관은 "보는 분들의 정신건강을 생각하여 쓰레기같은 게시 글 내용은 소개하지 않는다. 여성에 대하여 할 수 있는 최악의 성적 침해 글이라는 말씀만 드린다"면서 "수사기관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피해의 확대재생산을 막기 위한 신속한 피의자 특정과 처벌을 희망한다"고 했다.

이어 "표현의 자유’가 악랄하고 저열한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타인의 명예를 중대하게 침해할 권리를 주는 것은 절대 아니다. 비록 ‘족쇄’를 차고 있는 몸이나, 가만 두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이들에 대해서 민사소송도 이루어질 것"이라며 "이들이 ‘앙망문’(위장 사과문을 가리키는 일베 용어)을 100번 올려도 소용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올해 초부터 자신의 딸을 상대로 모욕적인 글을 올린 일베 회원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지난 7월 해당 일베 회원 4명을 특정해 울산지검에 송치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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