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동부 지역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일어나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교도(共同)통신은 18일 일어난 규모 6.8의 강진으로 19일까지 142명이 부상했으며, 1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대만 중앙기상국(CWB)은 18일 오후 2시 44분경 남동부 타이둥현에서 북쪽으로 42.7㎞ 떨어진 북위 23.14도, 동경 121.2도를 진앙지로 규모 6.8 지진이 일어났다고 발표했다.
타이둥에서는 전날인 17일 규모 6.4의 지진이 있어난 뒤 여진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으며, 이날도 규모 5.5 지진 등 60차례 넘는 지진이 발생했다.
대만 당국은 붕괴된 건물 안에 갇힌 주민들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구조 활동을 계속 펼치고 있다.
지진으로 약 2만 1800가구에서 정전, 약 5400 가구에서 수도가 끊기는 단수 사태가 발생했으며, 일부 구간에서 철도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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