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군 지휘 총사령관 등 고위 관료 경질 시사 [우크라이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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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군 지휘 총사령관 등 고위 관료 경질 시사 [우크라이나 전쟁]
  • 이태문
  • 승인 2024.02.0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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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자신과 반목설이 불거진 발레리 잘루즈니 총사령관을 비롯한 고위 관료를 경질할 방침이다.

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방송된 이탈리아 국영 RAI와의 인터뷰에서 군 총사령관 교체와 관련해“단지 한 개인이 아니라 국가 지도부의 방향과 관련한 뭔가 심각한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우크라이나를 이끌 사람들에 대한 문제로 재설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교체는 군대뿐 아니라 상당수 관료들을 대상으로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잘루즈니 총사령관은 지난해 가을부터 미국을 포함한 서방 당국자들과 비밀리에  "러시아와 전쟁에서 휴전을 성사시키고 종전 협상을 하기 위해 어떤 게 최선인지"에 대해 협상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비밀 논의 끝에 잘루즈니 사령관은 지난해 11월 영국 시사지 이코노미스트에게 우크라이나 전쟁이 교착 상태라고 시인해 젤렌스키 대통령으로부터 질책을 받았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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