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쿠팡, 이베이코리아 등 이커머스 업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불필요한 접촉을 통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전 직원 약 3000명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없더라도 유치원이나 학교의 휴교로 자녀 돌봄을 해야 하는 상황 등을 고려해 주 1일에서 5일까지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위메프는 이날부터 28일까지 임직원 1800여명 중 물류, 서버 관련 직원 등 현장에 꼭 필요한 인원을 제외하고 전 직원 대상 재택근무를 진행한다. 재택근무가 불가한 일부 인원은 교대 근무 실시와 출퇴근 시간을 조정할 계획이다.
위메프 측은 "임직원 보호를 위해 선제적으로 재택근무를 결정했다"며 "재택근무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 사전체크 후 대응안을 구축하고 있다.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옥션, G마켓을 운영 중인 이베이코리아 역시 이날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권장하는 메일을 보냈다. 이베이에서는 코로나19 초기단계부터 재택근무를 권장했고, 정부가 전날 코로나19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하면서 재택 근무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라는 사내 방침이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11번가 또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대구·경북 지역에 방문했던 직원들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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