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재명 출마 명분 없어…분당 소고기 추억 다 버리고 갑자기 계양으로 가는것 의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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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이재명 출마 명분 없어…분당 소고기 추억 다 버리고 갑자기 계양으로 가는것 의아해"
  • 김상록
  • 승인 2022.05.1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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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민의힘 제공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 고문의 재보궐선거 인천 계양을 출마를 두고 명분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11일 방송된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원래 보궐에 중량감 있는 후보가 나갈 수도 있지만 이번에는 본인이 최대 치적이라고 항상 홍보했던 대장동이 포함된 성남 분당 갑이 나왔으면 거기 안 나가는 게 이상하다"고 말했다.

그는 "수내동이라고 하면 본인이 분당에서 살았던 기억 아닌가. 거기에서 많은 부차적인 추억도 있고 맛있는 것도 많이 드시고 소고기도 드시고 이렇게 했던 추억도 있는데 그거 다 버리고 갑자기 계양으로 간다는 것이다. 저는 약간 의아했다"며 비꼬았다.

이어 "어떤 분들은 이게 사실상 무슨 뭐 대선의 2차전 성격이냐 이렇게 이야기하는 분도 있다. 대리전은 둘이 맞붙든지 아니면 둘이 상대방의 어려운 지역구에 가서 도전을 한다든지 이래야 정치적 의미가 큰 선거"라며 "지금 분당 갑은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어쨌든 우리 당 현역 의원이 있던 곳이고 계양 을은 역대 선거를 봤을 때 항상 민주당 초강세 지역이었다"고 했다.

이 대표는 6.1 지방선거 판세에 대해 "지방선거는 투표율이 좀 낮다. 조직적 투표가 이루어지는 쪽이 유리한데 민주당이 지금까지 지방정치를 홀로 좌지우지 하면서 선거 조직을 많이 다져놓은 걸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믿고 의지할 것은 결국에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바라고 민주당의 입법 독주를 막고자 하는 국민들의 그런 올곧은 마음"이라며 "지방선거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순탄한 출발을 위해서 지역 공약들 잘 살펴주시고 지방 발전을 확실하게 시킬 수 있는 정당에 투표해줬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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