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이번주 내 '공매도조사팀' 신설… "불법·불공정 행위 엄정히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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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이번주 내 '공매도조사팀' 신설… "불법·불공정 행위 엄정히 처벌"
  • 김상록
  • 승인 2022.08.2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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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금융감독원이 이번주 내로 '공매도조사팀' 신설해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9일 열린 '긴급 금융시장 상황 점검회의'에서 "불법공매도 조사 강화뿐만 아니라 공매도 시장 실태에 관한 감독 및 검사 역량을 집중해 운영상 왜곡된 부분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글로벌 고물가 및 통화긴축 기조 지속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지만 우리 경제는 높은 수준의 외환보유액을 보유해 대외건전성이 양호하고 상대적으로 견실한 성장률 등 기초여건이 견조하다"며 "과거 위기를 거치면서 국내 금융산업의 체질 개선을 지속 추진한 결과 자산건정성·외화유동성이 크게 개선된 점을 감안할 때 악화된 대외 여건을 충분히 감내 가능하다"고 했다.

다만, 높아진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공매도조사팀 신설 등의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이 원장은 "국내 금융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해외 국채 등을 활용해 민간 차원에서의 외화조달이 더욱 용이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금감원은 관련 거래를 하고자 하는 금융회사에 대해 비조치의견서를 즉시 발급하겠다"고 전했다.

또 금리상승기에 금융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은행의 자율적인 금리경쟁을 유도하며 금리상승기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정부의 지원프로그램이 차질없이 집행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금융위, 기재부,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금감원은 공매도 거래가 집중된 외국계 증권사인 모건스탠리의 검사에 돌입했다. 모건스탠리는 공매도 물량 1위로 알려져 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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