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다음달부터 새로운 광고 요금제를 도입한다.
NHK의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오는 11월 3일(현지시간)부터 월 6.99달러짜리 광고 요금제를 한국과 일본 등 전 세계 13개국에서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광고형 베이직(Basic with ads) 요금제는 현행 '베이식 요금제'에 광고를 포함하는 대신 월정액 요금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넷플릭스는 "넷플릭스의 모든 서비스를 더 저렴한 가격으로 몇 편의 광고와 함께 제공하는 요금제"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넷플릭스의 요금제는 광고형 베이식(월 6.99달러), 베이식(9.99달러), 스탠더드(월 15.49달러) 등 3가지가 된다.
이번 새 요금제는 미국의 강도 높은 금리 인상에도 기록적인 인플레이션(Inflation‧물가 상승)이 계속돼 소비자의 주머니 사정이 더욱 어려운 상황에서 발표됐다.
넷플릭스는 유료 회원이 작년 4분기보다 20만명 감소한 2억 216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유료 회원 250만 명 증가라는 자체 예측이 완전히 빗나간 결과로 지난 2011년 이후 약 11년 만에 가입자 수가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새 광고 요금제 실시로 이용자는 시간당 평균 4~5분의 광고를 시청해야 하며, 콘텐츠 시청 전후에 15~30초 길이의 광고가 자동으로 노출된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저작권자 © 한국면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