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 구속영장 재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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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 구속영장 재청구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3.09.1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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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검찰이 마약을 상습적으로 매수·투약한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유아인과 그의 지인 최모씨에 대해 마약류관리법상 향정, 증거인멸교사, 범인도피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유아인은 지난 2020년부터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시술의 수면마취를 빙자해 약 200차례, 총 5억원 상당의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를 상습적으로 매수·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수십 차례에 걸쳐 타인 명의로 수면제 약 1000정을 불법 처방받아 투약하고 지난 1월 최씨 등 4명과 함께 미국에서 코카인·대마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도 있다.

검찰 관계자는 "유씨가 소위 '병원쇼핑'을 통해 상습적으로 의료용 마약류를 불법 투약하거나 타인 명의로 마약성 수면제를 불법 취득하고 최씨 등과 집단으로 '해외 원정'을 다니며 마약류를 투약해왔다"고 했다.

아울러 "공범 및 주변인들과 수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면서 증거를 인멸하고 공범을 해외로 도피시키거나 진술 번복을 회유·협박하는 등 사법절차를 방해한 중한 죄질의 범행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유아인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이후 검찰은 불구속 상태로 송치된 유아인의 혐의에 대한 강도 높은 보강 수사를 벌였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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