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1일 하루 745명 확진자 발생, 나흘 연속 최다 기록 뛰어넘고 급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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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11일 하루 745명 확진자 발생, 나흘 연속 최다 기록 뛰어넘고 급증세
  • 이태문
  • 승인 2020.04.12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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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11일 처음으로 하루 700명 이상의 감염자가 쏟아져 가파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신규 확진자 수가 8일 515명, 9일 564명, 10일 639명, 그리고 11일 745명으로 나흘 연속 급격한 상승세로 하루 최다 기록을 계속 갈아치우고 있다.

국내 확진자 수는 크루즈선 승선자를 제외하더라도 6901명으로 7천명에 육박한 수치로 늘어났으며, 여기에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객·승무원 712명과 전세기 귀국자 14명을 합하면 누적 확진자 수는 가볍게 7천명을 초과해 총 7627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12명의 환자가 숨져 사망자 수도 144명으로 늘어났다.

도쿄의 경우도 11일 하루 197명의 최다 감염자가 발생해  8일 143명, 9일 178명, 10일 189명에 이어 나흘 연속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며 세자리 수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나흘간 확진자만 708명이나 증가해 도쿄의 누적 확진자 수는 1902명으로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 197명의 약 77%인 152명은 감염 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도쿄구치소에 수감 중인 60대 남성도 감염이 확인돼 일본에서 처음으로 교정시설 수용자 가운데 확진자가 발생했다.

군마현의 노인시설에서는 고령자 23명과 직원 10명 등 33명이 감염이 확인돼 지금까지 41명의 확진자가 나와 집단 감염으로 추가 환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높다.

마이니치(毎日)신문이 12일 새벽에 보도한 최신 집계를 근거로 지역별 상황을 정리하면 도쿄도(東京都) 1902명(40명 사망), 오사카(大阪) 766명(6명 사망), 가나가와(神奈川)현 513명(11명 사망), 지바(千葉)현 424명(4명 사망), 사이타마(埼玉)현 374명(6명 사망), 효고(兵庫)현 358명(14명 사망), 후쿠오카(福岡) 332명(1명 사망), 홋카이도(北海道) 252명(10명 사망), 아이치(愛知)현 348명(24명 사망), 이바라키(茨城)현 101명(5명 사망), 후쿠이(福井)현 86명(2명 사망), 기후(岐阜)현 106명(1명 사망), 와카야마(和歌山)현 38명(1명 사망), 군마(群馬)현 79명(2명 사망), 에히메(愛媛)현 30명(2명 사망), 구마모토(熊本)현 25명(1명 사망) 등이다.

10일 오후 6시 현재 완치돼 퇴원한 사람은 1406명으로 집계됐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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