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독감·조류독감에 동시 감염된 사망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3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질병통제국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유행성 독감인 H3N2형 바이러스와 H10N5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혼합 감염 사례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안후이성(安徽省)의 63세 여성은 지난해 11월 30일 기침, 인후통, 발열 등의 증세로 입원해 치료받다가 12월 16일 사망했다.
중국에서 독감 바이러스와 AI 바이러스에 동시 감염돼 사망하거나 H10N5형 AI 바이러스 감염으로 사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다른 밀접 접촉자에 대한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고 감염이 의심되는 추가 사례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국가질병통제국은 이번 사례는 돌발성 감염으로 사람에게 감염될 위험은 낮다고 덧붙였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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