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4월 4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156명이며, 이 중 6325명이 격리해제 되었다고 4일 밝혔다. 총 확진자 중 해외유입에 의한 확진은 688명이며 이 중 외국인 57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94명이고, 격리해제는 304명 증가하여 총 확진자에서 격리해제자를 제외한 순 확진자는 3831명으로 4천명 미만으로 감소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가 전날 대비 가장 많은 27명 증가로 총 6761명이고, 서울은 22명 늘어난 528명이다. 경기는 23명 늘어 562명이고, 인천은 3명 증가한 77명으로 조사되었다. 부산, 광주, 대전, 전남, 세종, 제주 등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전국적으로 약 82.7%는 집단발생과 연관이 있는 확진자였으며, 기타 조사·분류 중인 사례는 약 10.5%이다.
주요 집단감염 발생 사례를 보면, 서울은 구로구 콜센터 관련 98명, 동대문구 동안교회-PC방 관련 20명, 만민중앙성결교회 관련 38명 등이며, 부산은 온천교회 관련 32명, 수영구 유치원 관련 5명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 달성군 제이미병원에서 17명 추가 확진 되어 이 병원과 관련한 확진자는 모두 170명이고, 대실요양병원은 1명 추가로 총 98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동구 파티마병원과 관련하여 전일 대비 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되어 총 33명이 되었다.
경기 의정부시 소재 의정부성모병원과 관련하여 전일 대비 8명이 추가 확진되어 3월 29일부터 현재까지 35명의 확진자가 확인되었다. 환자 13명, 직원 10명, 환자 가족 및 방문객 12명 등이다.
질병관리본부는 경기 평택시 '언와인드' 와인바와 관련하여 4월 1일부터 현재까지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외인바에서 9명, 확진자의 가족 및 지인이 4명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발생 사례들이 계속 확인되고 있고, 가파른 증가 추세를 보이는 해외 주요국가로부터 국내 유입 가능성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 등을 근거로, 집단시설 등을 위주로 한 소규모 발생 사례들이 부정기적으로 나타나는 형태로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책본부는 이에 따라 증상 발생 전 전파 가능성을 보다 면밀하게 추적하기 위해 관련 지침을 개정하여, 접촉자 조사 범위를 종전 ‘증상 발생 전 1일’에서 ‘발생 전 2일’까지로 확대하고, 고위험군에 ‘흡연자’도 추가하여 관리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사진=YTN 보도 캡처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