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조국 이어 문 대통령 일러스트도 사건 기사에 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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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조국 이어 문 대통령 일러스트도 사건 기사에 오용
  • 김상록
  • 승인 2021.06.2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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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가 문재인 대통령을 연상케 하는 일러스트를 아무런 연관이 없는 사건 기사에 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앞서 조선일보는 성매매 사건 기사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그의 딸을 떠올리게 하는 일러스트를 사용해 비난을 받았다.

조선일보는 24일 조선닷컴 홈페이지에 "부적절한 일러스트 사용 사과드린다.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조선일보는 "‘성매매 유인해 지갑 턴 3인조’ 제하의 기사에서 조국 씨와 조민 씨를 연상시킬 수 있는 일러스트를 게재한 해당 기자의 과거 기사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2건의 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연상시킬 수 있는 일러스트를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사는 ‘동충하초 설명회서 확진 안된 딱 한명, 행사 내내 KF94 마스크 벗지 않았다’(2020년 9월16일), ‘산 속에서 3000여명 모임 의혹, 인터콥 경찰 고발됐다’(2020년 10월 13일)로 확인됐다.

이 기사에 정장 차림의 한 남성이 마스크를 쓰고 서 있는 일러스트가 쓰였는데, 이는 작년 3월 4일 조선일보 지면에 게재된 칼럼 ‘정진홍의 컬처 엔지니어링: 문재인 대통령과 거리 두기’에 사용된 일러스트와 동일하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또 다른 기자도 해당 일러스트를 ‘간 큰 공장장...가짜 마스크 7000장 경찰에 팔아'(2020년8월10일), ‘”마스크 팔아주겠다” 2억 가로채'(2021년2월15일) 등 문 대통령과 관련 없는 두 건의 기사에 사용했다.

조선일보는 "해당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일러스트를 사용해서 혼란과 오해를 드린 점 사과드린다. 조선닷컴은 일러스트와 사진, 그래픽 등이 부적절하게 사용되었는지 계속 조사해 바로잡고 앞으로 철저히 관리해 독자들에게 정확한 정보가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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