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일본의 끈질긴 反러시아 히스테리, 보복 조치 취하겠다” 반발 [우크라 침공, D+4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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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일본의 끈질긴 反러시아 히스테리, 보복 조치 취하겠다” 반발 [우크라 침공, D+43일]
  • 이태문
  • 승인 2022.04.0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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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무부는 자국을 겨냥한 경제 제재에 나선 일본에 대해 보복 조치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6일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오랫동안 쌓아온 호혜적 협력 관계를 일관해서 파괴하고 있다"며 일본의 경제 제재에 대해 비판했다.

이어 "일본 정부는 부러울 정도로 끈질기게 반(反) 러시아 히스테리를 계속 일으키고 있으며, 미국 등 외국의 지시대로 움직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효과적인 대항 조치를 취할 생각이다"며 일본에 대한 보복 조치를 예고했다.

한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7일 밤 총리 관저에서 "시민을 살해하는 것은 전쟁범죄로 용서할 수 없다. 러시아의 책임을 엄격하게 물어야 한다"며 공개 비판했다.

이어  "이러한 생각을 일본이 엄격한 행동으로 보여주겠다. 구체적인 대응은 G7과도 조정 중이니 내일 이후 되도록 빨리 밝히겠다"며 추가 대러 제재를 예고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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