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에 열리는 오사카·간사이(関西) 만국박람회의 공식 캐릭터 애칭이 발표됐다.
NHK 등 일본 언론들은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 개최 1000일을 앞둔 18일 오후 7시에 도쿄 스미다구의 스카이트리 앞에서 기념 행사가 열렸다고 전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도 참석한 기념 행사에서 공식 캐릭터의 애칭이 '먀쿠먀쿠'로 공식 발표됐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애칭 공모에는 전국에서 3만 3000통 이상이 응모했으며, 최종 후보로 오른 8개의 애칭 가운데 이날 오전 '먀쿠먀쿠'로 결정됐다고 한다.
두 명이 응모한 '먀쿠먀쿠'는 "인간의 DNA, 지혜와 기술, 역사와 문화를 미래로 이어간다" "처음으로 공식 캐릭터를 봤을 때 빨간색과 파란색이 동맥과 정맥을 연상시켰다" 등의 의미가 담겨 있다.
기시다 총리는 "이 이름과 함께 꼭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캐릭터로 활약하길 바란다"며 기대를 밝혔다.
지난 3월 22일 발표된 공식 캐릭터는 물의 도시 오사카를 연상시키는 파란색 캐릭터를 메인으로 세포를 소재로 한 붉은 동그라미가 이어진 로고 마크가 합쳐진 독특한 분위기로 누리꾼들은 "신선하다" "강렬하다"는 반응과 함께 "무섭다" "기분 나쁘다" "아이가 울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인 바 있다.
글=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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