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대통령 "홍콩 특별 지위 철회"...중국 유학생 추방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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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대통령 "홍콩 특별 지위 철회"...중국 유학생 추방도 검토
  • 이태문
  • 승인 2020.05.3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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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술 탈취 등 위험 인물 중국에서의 입국 중지, 중국 대학원생 3~5천명 비자 취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홍콩 보안법’ 제정 강행에 강한 불만과 초강경 대응책을 꺼내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이 홍콩의 자치권을 보장하겠다는 약속을 어겼다"고 비난하면서 "홍콩의 특별대우를 베푸는 정책적 면제 조항을 철폐하는 절차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은 1992년 제정한 홍콩정책법에 따라 관세·투자·무역·비자 등에서 본토인 중국과 달리 홍콩에는 특별대우를 제공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홍콩의 자치권 침해에 관련해 중국과 홍콩의 관리들에 대한 제재도 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들 관리들의 미국내 자산 동결 등이 예상된다. 

이밖에도 중국의 산업기술 탈취 문제도 거론하면서 주요 대학연구의 안전을 위해 위험스러운 인물에 대해 중국으로부터 미국 입국을 중지하는 포고문을 발표할 뜻도 내비쳤다. 

이와 관련해 미국 정부는 중국인 유학생들의 학생(유학)비자를 취소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대학원에서 공부하는 중국인 학생 3000~5000명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조치를 실시하는 기한을 명확하게 하지 않았다. 이는 홍콩에서 조업 중인 미국 기업들이 미국 정부의 엄격한 조치에 크게 반발하고 있어서 '시간 벌기'가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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