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상청이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특별경보 발령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6일 현재의 태풍 세력이 발령 기준을 채우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기록적인 폭우, 강풍, 높은 파도에 대한 경계를 늦춰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일본의 태풍 특별경보는 중심기압은 930hPa 이하 혹은 중심 부근의 최대풍속이 초속 50m 이상으로 접근해 상륙할 가능성이 있을 경우 원칙적으로 12시간 전에 발령한다.
2013년부터 운용하기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오키나와현(오키나와현 기준은 910hPa 이하 혹은 최대풍속 초속 60m 이상) 이외에 발령된 적이 없었다.
오키나와현의 경우 현재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50m 이상과 집중 폭우가 예상돼 약 10만 세대에게 피난 지시가 내려진 상태다.
일본 기상청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재해가 우려된다. 목숨을 지키기 위해 피난 지시 등을 따라 안전을 확보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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