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 BTS를 비롯해 '오징어 게임' 등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인기 TV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에 아시아계로는 최초로 한국계 소녀 '지영'이 등장한다.
'세서미 스트리트'는 지난 1969년 미 공영방송 PBS에서 전파를 타기 시작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장수 어린이 프로그램이다.
일렉트릭 기타와 스케이트 보드 타기 등이 장기인 7살 지영은 오는 25일 추수감사절 때 방영되는 특집 프로그램 '함께 만나요: 세서미 스트리트 특집'(See Us Coming Together: A Sesame Street Special)에서 첫선을 보인다.
이름 지영의 '지'는 현명하고 똑똑하다, '영'은 용감하고 용기 있다는 뜻으로 제작진들은 최근 미국 내 인종 혐오 사건들을 계기로 인종과 문화의 다양성을 다루기 위해 '지영'이를 창조했다고 한다. 지영은 음식 등 한국 문화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지영의 캐릭터도 한국계 인형술사 41살의 한국계 미국인 캐슬린 김이 맡아 연기한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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