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진핑 주석 "대만 통일을 위해 무력 행사도 불사하겠다"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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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진핑 주석 "대만 통일을 위해 무력 행사도 불사하겠다"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2.10.17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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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대만 통일을 위해 무력 행사도 불사하겠다고 강조했다.

NHK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16일 오전 10시에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한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공산당 총서기로 약 1시간 45분에 걸쳐 보고를 했다.

행사 후 배포된 보고용 원고는 5년 전 제19차 당대회보다 4쪽이 많은 72쪽에 달했다.

시진핑 주석은 "농촌 지역의 빈곤층 해소 목표를 달성했으며,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켰다"며 여러 분야의 공적을 과시했다.

특히, 대만 문제와 관련해 "'평화통일, 1국가 2체제'의 방침은 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언급한 뒤 "결코 무력 행사를 포기하지 않았으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혀 무력 통일도 불사할 뜻을 강조했다.

현재 69세인 시진핑 주석은 '68세 은퇴'의 관례를 깨고 이번 당대회에서 마오쩌둥 이후 첫 3연임 지도자로 뽑힐 전망이다.

22일 당대회 폐회 다음날인 23일에 새로운 지도부가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진핑 주석의 4연임이 결정되는 5년 뒤 2027년에 중국이 대만 무력 통일을 시도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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