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쓰비시(三菱) 자동차가 중국에서 자동차 생산을 중단한다.
27일 지지(時事)통신은 미쓰비시 자동차가 중국에서 전기차(EV) 경쟁에 밀려 가솔린 자동차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공동 출자로 함께 공장을 운영해 왔던 광저우자동차그룹(GAC)과 이 같은 방안으로 최종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2012년에 GAC, 미쓰비시 자동차, 미쓰비시상사가 설립한 GAC 미쓰비시의 후난성(湖南省) 창사(長沙) 공장은 2017~2019년 연간 판매 대수가 11만~14만대의 실적을 올렸다.
하지만 2020년 7만 5000대로 감소했고 2022년에는 3만 3600대까지 줄어들어 결국 올해 3월부터 신차 생산을 중지했다.
이어 7월 중순 종업원들에게 생산 재개를 단념하고 정리 해고의 방침을 통지한 바 있다.
한편 전기차(EV) 보급이 급속하게 확산되고 현지 브랜드 선호로 혼다자동차와 닛산(日産)자동차 등도 중국 내 판매가 큰 폭으로 감소해 전략을 수정 중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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