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OCHA, "집 잃은 가자주민 140만명 중 54만명 이상이 피난소 생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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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OCHA, "집 잃은 가자주민 140만명 중 54만명 이상이 피난소 생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 이태문
  • 승인 2023.10.23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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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 충돌로 민간인의 희생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22일 CNN에 따르면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21일(현지시간) 양측의 무력 충돌로 집을 잃은 가자 지구 주민은 약 140만 명에 달하며 이들 가운데 54만 4000명 이상이 피난시설에 대피 중이라고 보고했다.

이들 피난민들은 유엔이 지정한 147군데 피난 시설로 몰려들어 생활 환경이 더욱 열악해지고 있다.

OCHA는 이스라엘에 의한 정전과 연료 수송 금지로 의료 태세와 음료수 확보가 어려워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나쁜 수질의 물을 이용해 전염병이 유행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가자지구 내 1차 의료시설의 60% 이상이 문을 닫았고 병원들은 전력·의약품과 각종 장비·인력이 고갈돼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도 20일 가자 지구 주민들의 일상 생활이 곤경에 몰려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고했다. 

특히 난민보호기구의 직원 16명이 목숨을 잃은 사실도 공개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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