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에 폐간됐던 보도사진 전문잡지 라이프(LIFE)가 복간된다.
4일 교도(共同)통신은 보도사진의 기수인 라이프가 정기 간행물로 종이와 디지털로 복간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세계적인 모델이자 실업가인 칼리 클로스(Karlie Kloss)가 최고 경영자를 맡고 있는 기업이 3일 라이프의 복간을 발표했다.
클로스 대표는 라이프에 대해 "혼돈하고 있는 미디어 속에서 사람들을 고양시키고 단결시키는 존재"라고 평가하면서 "인간성의 보편적인 이야기로 독자를 잇는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복간 시기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미국 미디어는 내년초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타임’의 발행인 헨리 루스는 1936년 11월 23일 미국 뉴욕에서 사진잡지 라이프를 주간지로 창간했다. 창간 1년 만에 발행 부수 100만 부를 기록하며 TV가 대중화되기 전까지 큰 영향력을 끼쳤다.
1972년 격주간지로 이어 1978년에는 월간지로 바뀌었으며 2000년 폐간되었지만 2004년 미국 70여개 일간지 부록으로 부활했다가 2007년 4월 20일 최종 폐간됐다.
폐간 후에도 과거 사진과 기사를 웹사이트(Life.com)에서 열람할 수 있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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