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뒤늦게 병원 이외의 '코로나19' 감염자 조사할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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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뒤늦게 병원 이외의 '코로나19' 감염자 조사할 방침
  • 이태문
  • 승인 2020.04.24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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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급속하게 확산되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뒤늦게 병원 이외의 감염자 수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23일 "감염자 현황에 대해서는 후생노동성이 광역자치단체를 통해 파악하고 있지만, 집에서 요양 중인 감염자 수는 현시점에서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앞으로 파악해 나가겠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이처럼 일본 정부는 전체 감염자 현황조차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해 언론마다 확진자와 사망자 집계가 들쑥날쑥 서로 다른 게 현실이다.

스가 관방장관은 아울러 경증 환자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호텔에서 머물게 할 방침이라고 듣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이타마(埼玉)현은 22일 경증 환자로 자택에서 입원을 기다리던 50대 남성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 환자는 지난 11일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을 호소해 PCR 검사 결과 16일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경증이라며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이 빌 때까지 집에서 대기 중에 숨을 거뒀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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