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 최근 일주일 신규 확진자의 40%가 '밤의 유흥가'에서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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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쿄 최근 일주일 신규 확진자의 40%가 '밤의 유흥가'에서 감염
  • 이태문
  • 승인 2020.06.09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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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일 연속 두 자릿수로 늘고, '밤의 유흥가'의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1일 13명, 2일 34명, 3일 12명, 4일 28, 5일 20명, 6일 26명, 7일 14명의 감염이 확인된 데 이어 8일 신규 확진자 13명이 늘어 누적 5396명이 됐다.

이날 감염이 확인된 13명 가운데 20대가 8명으로 최근 젊은층의 감염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3명은 '밤의 유흥가'와 관련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1명은 가라오케바를 이용한 30대 남성으로 이 업소에서 8일까지 종업원과 손님 8명이 집단감염된 것으로 집계돼 도쿄도와 보건소는 이용한 손님 등을 추적 조사하고 있다.

한편, 도쿄도는 5월말부터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자 6월 2일 독자적으로 '도쿄 얼러트(alert·경고)'를 발령했지만, '밤의 유흥가'에서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어 2차 3차 감염이 크게 우려된다.

최근 일주일에 발표된 신규 확진자 147명 가운데 약 40%에 해당하는 54명이 '밤의 유흥가'에서 일하는 종업원과 손님들이다. 특히, 호스트와 호스트클럽에서 일하는 종업원이 적어도 22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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