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SNS) 기업 트위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pandemic) 직격탄을 맞고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다.
트위터가 23일 발표한 2020년 2분기(4~6월) 결산에 따르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9% 감소한 6억8300만 달러로 순손실 12억3000만 달러(약 1조 4742억 원)의 최종 적자를 기록했다.
2분기 하루 이용자 수는 전년 대비 12% 증가한 1억 8600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제활동 침체로 기업 광고가 크게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전체 매출액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광고 수입은 전년 대비 23% 감소한 5억 6000만 달러에 그쳤다.
한편, 트위터의 네드 D. 시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광고 수입의 감소가 6월 후반에 15%까지 개선되는 등 3월 후반에 비해 광고 수요가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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