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거리두기 단계 조정, 경각심 흐트러질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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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거리두기 단계 조정, 경각심 흐트러질까 우려"
  • 허남수
  • 승인 2020.10.1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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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 조정된 것과 관련해 "경각심이 흐트러질까 봐 가장 우려된다"고 했다.

정 청장은 12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1단계 조정)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국민의 피로도 증가와 또 수용성이 낮아지는 점들을 고려하고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의 생계에 어려움을 고려한 조치"라고 말했다.

정 청장은 "다만 여전히 국내 신규 확진자는 50~70명까지 매일 발생하고 있고, 또 잠복돼 있는 감염, 집단감염의 가능성이 있어 경각심을 낮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방역당국의 입장에서는 (거리두기 1단계 조정이) 또 다른 방역의 시험대가 시작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코로나19 감염은 환기가 안 되는 밀폐된 환경, 거리두기가 되지 않는 밀접 ·밀집한 공간, 즉 3밀 환경이라면 어떤 시설이나 어떤 장소에서도 전파가 가능하다"며 "단체버스 여행이나 이후 이어지는 식사와 뒤풀이 모임 등을 통한 전파도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또 "국민들이 지난 몇 달간 보여준 거리두기 실천과 연대 노력이 좀 더 완화된 일상을 이끌어냈다"며 "위험요인은 주의하면서 일상과 방역이 조화되고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방역조치와 대책이 이행될 수 있도록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2일부터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단, 수도권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어 클럽 등 유흥시설 5종은 이용인원을 제한하고, 음식점 같은 다중이용시설도 마스크 착용이나 거리두기 등 핵심방역수칙을 의무화하는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적용한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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