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10년 日 후지산, 등반 금지 해제돼 등산객 몰려 대혼잡...외국 관광객까지 쇄도 [KDF 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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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10년 日 후지산, 등반 금지 해제돼 등산객 몰려 대혼잡...외국 관광객까지 쇄도 [KDF TOUR]
  • 이태문
  • 승인 2023.07.04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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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은 일본 후지산(富士山, 해발 3776m)이 등반로가 개방되자 등산객들이 몰려 대혼잡을 이루고 있다.

3일 FNN 뉴스는 7월 1일부터 등반로를 개방한 후지산 등반 현장을 취재해 보도했다. 후지산은 지난 2013년에 일본 신앙과 문화·예술의 상징이라는 평가를 받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는 후지산 보호를 위해 등산객 수 관리를 요구해 매년 7월부터 약 두 달 동안에만 정상으로 가는 등산로가 개방된다.

후지산 정상에서 아침해를 맞이하는 해돋이를 위해 등산객은 산장에서 휴식을 취한 뒤 정상에 오르지만 국내외 여행객들이 몰려 산장은 이미 예약이 불가능한 상태다.

이에 산장에서 숙박하지 않고 무박 2일 일정으로 산정에 올라가는 이른바 '총알 등산'을 즐기는 등산객이 크게 늘어 구급대원과 구급차가 출동하는 일도 잦아지고 있다.

5월 8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계절성 인플루엔자(독감) 같은 ‘5류’로 분류하고 관련 방역 조치가 해제돼 후지산 부근 도로로 몰려드는 차량으로 오전부터 북새통을 이뤘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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