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목민 땅' 베네치아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일본 구로사와 감독은 은사자상 수상
상태바
'유목민 땅' 베네치아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일본 구로사와 감독은 은사자상 수상
  • 이태문
  • 승인 2020.09.13 08: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77회 베네치아 국제영화제 수상식이 12일(현지시간) 열려 각 부문의 수상자가 발표됐다.

불황기에 도로 여행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클로에 자오 감독의 '유목민 땅'(Nomandland)이 영광의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남우 주연상은 '우리 아버지'(Padrenostro)에 출연한 이탈리아 배우 피에르프란체스코 파비노가, 여우 주연상은 '여성의 조각들'(Pieces of a Woman)의 영국 배우 버네사 커비가 각각 받았다.

또한 일본 감독 구로사와 기요시(黒沢 清)이 메가폰을 잡은 아오이 유(蒼井優)와 다카하시 잇세이(高橋一生) 주연의 '스파이의 부인'(Wife of a Spy)은 은사자상인 최우수 감독상과 심사위원 대상으로 2관왕을 달성했다.

일본 감독이 은사자상을 수상한 것은 지난 2003년 제60회 베네치아 국제영화제 때  '자토이치(座頭市)'로 수상한 기타노 다케시(北野 武) 감독 이래의 쾌거다.

지난 2일부터 이탈리아에서 진행된 올해 베네치아 영화제에는 경쟁 부문에 18편, 비경쟁 부문에 19편 등 50여 개국에서 총 72편이 초청됐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