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18세 이하 아동이 사는 가구가 처음으로 1000만 세대를 밑돌았다.
4일 교도(共同)통신은 후생노동성이 이날 발표한 2022년 국민생활 기초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아동이 있는 991만 7000 세대가 전 세대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이전 2019년 조사 때보다 3.4포인트 떨어진 18.3%로 역대 최저를 기록해 저출산의 가속화가 두드러졌다.
아동 1명 세대는 49.3%로 거의 절반에 달했으며, 2명 세대는 38.0%, 3명 이상 세대는 12.7%로 나타났다.
65세 이상의 고령자 경우 1693만 1000 세대로 전 세대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19년 조사 때보다 2.5% 늘어난 32.2%로 조사를 시작한 1986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세대 내에서 돌봄을 받는 사람과 보살피는 가족 모두 65세 이상인 '노노(老老)돌봄'도 63.5%에 달해 2019년 조사 때보다 3.8% 늘어나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혼자 사는 단독(1인)세대도 1785만 2000 세대에 늘어나 2019년 조사 때보다 4.1% 늘어나 전 세대에서 32.9%를 차지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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