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의 '투타 만능' 오타니 쇼헤이(大谷翔平, 29) 선수가 일본 전국의 모든 초등학교에 야구 글러브 6만 개를 기증했다.

9일 지지(時事)통신에 따르면 오타니 선수는 8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일본 2만 개 초등학교에 글러브 3개씩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야구하자고!’라고 직접 쓴 메시지와 글러브, 그리고 즐겁게 공을 던지는 자신의 투쿠 모습도 함께 공개하면서 “야구를 통해 건강하고 즐거운 나날을 보냈으면 좋겠고, 이 글러브를 사용한 아이들과 미래에 함께 야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글러브는 오타니와 이번 해부터 사용 계약을 체결한 뉴발란스 제품으로 개당 1만 엔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문부과학성에 따르면 2020년 현재 전국의 초등학교는 1만 9525곳이다. 오타니 선수의 야구 글러브 기증에는 왼손용도 포함되어 있다.

한편 CBS스포츠는 9일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인 오타니 선수가 13년 5억 달러(약 6593억 원)에 LA 다저스와 계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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