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19 감염방지책으로 '밤의 유흥가' 가이드라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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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코로나19 감염방지책으로 '밤의 유흥가' 가이드라인 발표
  • 이태문
  • 승인 2020.06.14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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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명부 작성, 과도한 함성 자제, 술잔 돌리기 주의, 스피커 볼륨 최소한 등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가운데 '밤의 유흥가'와 관련된 젊음층의 감염이 계속 늘어나자 일본 정부가 가이드라인을 정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경제재정·재생상 및 코로나 대책담당상은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밤의 유흥가' 세 업종의 영업 재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접객 서비스가 딸린 클럽과 음식점, 라이브 하우스, 나이트클럽 등 이들 세 업종에게는 공통적으로 환기와 소독, 거리 확보와 입장 인원 제한, 아크릴판과 비닐커텐 설치, 고객 명부 작성 및 건강 체크 등 공통적인 방지책이 제시됐다.

업종별로는 접객 서비스의 클럽과 음식점은 손님과 함께 노래하거나 춤추는 것을 당분간 자제하고 근접 거리에서의 라이브와 댄스, 쇼 등도 당분간 자제, 그리고 술잔 돌리기는 피할 것을 권장했다.

라이브 하우스는 출연자와 손님 등 2미터 이상의 거리 확보, 힘든 경우 비말이 확산되지 않도록 투명한 차단물 설치, 온라인 티켓 판매와 전자 결재 권장, 공연 전후 및 휴식 시간에 밀집을 피하고 시차 입장 권장 등을 권장했다.

나이트클럽은 과도하고 빈번한 함성 금지를 촉구하고, 비말 확산을 제어하기 위해 음량을 최소한으로 조정, 많은 인원이 모이는 행사는 당분간 중지 또는 연장을 권장했다.

니시무라 경제재정·재생상 및 코로나 대책담당상은 "이번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책은 종업원과 손님도 포함해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마련한 거라는 걸 이해해줬으면 좋겠다. 정부로서도 홍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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