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pandemic) 속에 일본에서 치료제 후보인 '아비간'이 승인 신청을 마쳤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후지(富士) 필름 홀딩스의 자회사 도야마(富山)화학은 16일 아비간을 코로나19 치료제로서 후생노동성에 승인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후지필름은 "코로나19 환자에게 하루라도 빨리 치료약을 전달해 감염 확산 방지와 유행 종식에 공헌하겠다"고 밝혔으며, 다무라 노리히사(田村憲久) 후생노동상은 이날 내각 회의 후“안전성과 유효성을 정밀 조사한 뒤 최종 승인 여부를 판단하겠다”며 “긴급사태로 인식하고 있는 만큼 면밀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아비간은 현재 인도와 러시아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 승인을 받았고, 16개국에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후생노동성은 코로나19 치료제 승인 심사를 우선 순위 과제로 처리할 방침이라 11월 중순까진 결론이 날 가능성이 높으며, 아비간이 일본에서 승인되면 렘데시비르, 덱사메타손에 이은 3번째 코로나19 치료제로 제조 및 판매가 가능하게 된다.
각국이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함께 치료제 승인을 서두르고 있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을 조만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3950만 명을 이미 넘었으며 400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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