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크라이나 군사지원, 일부 재원 고갈돼 축소 [우크라이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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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우크라이나 군사지원, 일부 재원 고갈돼 축소 [우크라이나 전쟁]
  • 이태문
  • 승인 2023.11.0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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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의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이 일부 재원 고갈로 축소됐다.

3일 산케이(産経)신문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이날 우크라이나에 4억 2500만달러(약 5576억원) 규모의 추가 군사 지원을 발표했다.

지원 자금은 국방부 재고 1억 2500만달러와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이니셔티브(USAI) 자금 3억 달러로 충당한다. 

이번 추가 군사 지원으로 USAI 자금은 고갈돼 국방부는 앞으로 비상시 의회의 승인 없이 발동할 수 있는 '대통령 사용 권한(PDA)'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우리는 PDA에 아직 남은 부분으로 우크라이나의 시급한 전장 수요를 맞춰나가고 있지만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수 있는 우리 능력을 최대한 오래 유지하기 위해 더 작은 규모의 지원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하원은 2일(현지시간)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에 대해 145억 달러(약 19조 원) 규모의 군사적 지원을 하는 내용을 담은 안보 예산안을 의결해 상원에 송부했다.

백악관은 당초 이스라엘 지원 143억 달러, 우크라이나 614억 달러, 대만 등 인도·태평양지역 국가 및 파트너 지원, 국경 관리 강화 등을 묶은 1050 달러(약 143조 원) 규모의 안보 예산안을 지난달 20일 의회에 제출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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