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중학생, 순찰차 위에서 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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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한 중학생, 순찰차 위에서 난동
  • 김상록
  • 승인 2022.07.1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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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상태의 중학생이 경찰 순찰차 위에 올라가 난동을 부린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서울강동경찰서에 따르면 촉법소년인 A군은 11일 새벽 2시쯤 파출소 앞에 주차돼 있던 순찰차 위에서 길이 190cm의 막대를 휘둘렀다. 경찰관이 다가가자 막대로 위협을 하려는 듯한 행동도 했다. 

경찰은 A군의 신원이 확인됐고 만취 상태였던 점을 고려해 강제 진압하지 않고 설득해 순찰차에서 내려오도록 했다.

앞서 A군은 지난 10일 밤 11시 30분쯤 술에 취해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한 상가 뒤편에서 머무르고 있었고, 이를 발견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했고 보호 조치 후 친모에게 인계됐다. 이어 A군은 다시 집을 나와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주거침입, 편의점 절도 등 다수의 범죄를 저지른 적이 있었다. 경찰은 A군에게 우범소년 송치 등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촉법소년은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미성년자로, 범죄를 저질러도 형사처벌 대신 보호관찰 또는 보호처분을 받는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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