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이부진 사장, 상속세용 1000억 추가 대출…올초 1200억원 이어
상태바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 상속세용 1000억 추가 대출…올초 1200억원 이어
  • 박주범
  • 승인 2022.09.14 16: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삼성전자 주식을 담보로 1000억원의 추가 대출을 받았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 사장은 지난달 19일 삼성전자 주식 325만3000주를 담보로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이자율 4.5%에 1000억원을 대출했다.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딸인 이 사장이 유산 상속세를 납부하기 위해 대출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부진 사장은 지난해 10월 현대차증권에서 삼성전자 주식 253만2000주를 담보로 1000억원의 대출을 받았으며, 올해 초 삼성전자 주식 117만7000주와 210만주를 담보로 현대차증권과 교보증권에서 각각 500억원, 700억원을 4%의 이자율로 대출받은 바 있다. 올 3월에는 삼성SDS의 주식 150만9430주를 시간외 매매 방식으로 처분했다.

고 이건희 회장은 약 26조원의 유산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으며 삼성 일가는 지난해 용산세무서에 12조원이 넘는 상속세를 신고하면서 5년 연부연납(분할납부)을 신청했다.

이 회장의 주식 지분 가치(약 19조원)에 대한 상속세만 홍라희 여사 3조1000억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2조9000억원, 이부진 사장 2조6000억원,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2조4000억원으로 추정된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이 사장의 대출에 대해 "(이부진 사장) 개인사라서 특별히 전할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