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모임 '해일' 김주희 대표, 단체 카톡방서 남성 혐오·비하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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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모임 '해일' 김주희 대표, 단체 카톡방서 남성 혐오·비하 발언
  • 김상록
  • 승인 2021.08.27 14:44
  • 댓글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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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신남성연대'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신남성연대' 캡처
김주희 해일(2030 여성모임) 공동대표 겸 여성의당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김주희 해일(2030 여성모임) 공동대표가 최근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남성 비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공동대표는 여성의당 일반 당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시민단체 '신남성연대' 배인규 대표는 26일 유튜브 채널에 올린 '여성의당 시위팀 '해일'의 모든것을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김 대표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김 대표는 해일의 회원들이 모여있는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배 대표를 향해 "국희의원 비례대표 출마했다 어쩔래 X팔 새끼가","한강에 빠져죽은 X남 XX보다 더 충격적인데", "대형남초 커뮤니티 본보기로 XX놔야 닥치지 이XX놈들" 등의 욕설을 했다.

'한강에 빠져죽은'이라는 표현은 지난 2013년 한강에 투신해 숨진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다른 회원들은 "외로워서 재기따라가려나보다"라며 조롱했다. 또 다른 회원들은 배 대표의 배를 칼로 찌르고, 머리를 망치로 치고 싶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

김 대표는 최근 배 대표와 페미니즘 이슈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김 대표가 속한 해일은 여성혐오와 차별에 반대한다며 페미니즘 운동을 펼치고 있다. 신남성연대는 이에 반대하는 '안티페미니즘'으로 해일의 각종 활동을 지적하고 있다.

앞서 여성의당은 26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신남성연대는 안티페미니즘(반여성주의)을 내걸고 활동하는 단체로, 이전에 진행되었던 해일팀의 시위에도 위협을 가한 적이 있다"며 "여성혐오 콘텐츠로 조회수 장사를 하던 개인방송사업자들과 이를 묵인하던 플랫폼이 만들어낸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신남성연대 배인규 대표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성명문을 발표하고 "어제, 여성의당 보건복지위원장 김주희와 여성의당 및 해일 팀원들의 추악한 실태를 폭로했다"며 "저들은 평범한 10대에서 30대라고 주장하였으나, 여성의당 핵심 구성원을 포함한 레디컬 페미니즘 단체의 일원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배 대표는 "해일은 자전거를 타는 초등학생들과 지나가는 행인의 응원의 목소리를 여성을 향한 위협이라며 선동 및 날조했다. 그러면서도 내부자들끼리는 신남성연대와, 남성 경찰관, 남성 기자들을 폄하하고 모욕했다"며 "신 남성연대는 여성을 혐오하고 위협하는 단체가 아니다. 진정한 성평등과 가족주의(패밀리즘)를 지향하는 단체"라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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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da 2021-08-27 15:04:24
기사 감사합니다. 페미들의 만행이 어서 빨리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페미니즘은 성평등 사상이 아닌, 남성혐오주의 입니다. 페미에 속지 마십시오. 당신의 인생을 피폐해지게 할 뿐 입니다.

사랑합니다 기자님 2021-08-27 15:29:24
진정한 기자님이 여기에 있으셨네요. 앞으로도 사실을 밝혀주세요.

알버님 2021-08-27 15:18:51
진실이 있는 기사 감사합니다. 이런 양심적인 기자님들의 기사가 미쳐버린 대한민국을 바꾸는데 큰 한획을 긋습니다.

소름 2021-08-27 15:34:31
이분 본인은 커뮤니티 같은거 안한다며 순진한척 인터뷰하신 분 맞나요? 카톡 소름돋는다 ㄷㄷ

오세찬 2021-08-27 14:51:22
드디어 진실이 알려집니다 의심에서 확신으로 여성의당은 해명해야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