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 대학생 화이자 백신 맞고 뇌전증·간질환…母 "방역당국 지시 성실히 따르던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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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 대학생 화이자 백신 맞고 뇌전증·간질환…母 "방역당국 지시 성실히 따르던 아이"
  • 김상록
  • 승인 2021.09.1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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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한 20대 남성이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뇌전증, 간질환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20대의 신체 건강한 아들이 화이자 백신을 맞고 뇌전증과 간질환을 얻었다"는 글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21세 대학생인 저희 아들은 8월 27일 화이자 1차접종을 마치고 며칠동안 팔에 근육통만 느끼고 있었다"며 "그러다가 일주일이 되던 9월 3일 별안간 식사를 하려고 앉아 있던 식탁의자에서 의식을 잃었다. 인형처럼 초점 없는 눈동자에 가끔 어깨만 살짝 움직여, 의식은 잃었지만 호흡은 하고 있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응급실에 옮겨진 아이는 간, 혈당, 암모니아, 요소 등 기타 염증수치가 높았다. 듀파락처방과 관장이 실시되었다고 한다"며 "응급실 소견서에는 과호흡, 경련이라 표기되었다"며 "MRI와 뇌파검사를 마쳤고 뇌파이상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저희 아이는 2020년 9월 신체검사결과가 양호하다. 5개월 복용중인 약이 있지만 응급상황과 관련성이 극히 희박하다는 의사의 확답을 들었다"며 "접종이익만 따지고 사례가 없다는 말로 이상반응을 회피하지 말아달라. 비겁한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떤 백신이라도 부작용이 2주 이상 계속된다면 이상반응을 인정해 주셔야 하는 것"이라며 "본인과 가족이 겪는 상황이라면 그 고통과 괴로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말했다.

끝으로 "국가를 믿고 방역당국의 조치에 협력하여 얻은 대가가 이것"이라며 "화이자 백신을 맞고 저희 아이는 뇌전증과 간질환환자가 된 것이다. 역학조사를 진행해달라"고 요구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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