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본 최대 규모의 야외 음악축제인 '후지 록 페스티벌(Fuji Rock Festival)'이 내년으로 전격 연기됐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주최측은 5일 공식 사이트를 통해 "후지 록 페스티벌과 관계하는 모든 분들의 안전과 건강을 고려해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오는 8월 21일, 22일, 23일 예정된 '후지 록 페스티벌 2020' 개최를 중지하고, 내년 8월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1997년 시작해 올해로 24회째를 맞이하는 '후지 록 페스티벌'은 매년 니가타현 유자와(湯沢) 마을의 나에바(苗場) 스키 리조트에서 열리며, 지금까지 악천후로 인해 일부 중지가 된 적은 있으나 전면 취소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미 구입한 티켓은 환불 조치되며, 그대로 내년 행사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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